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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4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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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는 주말이면
우리집에서 정확히 3분만에 다다르는 앵발리드 뒷편 대로에
이 아저씨가 항상 계시단 말이지.
바람이 불어서 종이가 날아가면
혼자 당황하시고
그래도 그의 작품은 계속 이어지고
(가만보니 작품을 파는 것 같기도 했어)
말그대로 길거리의 화가이셨던거지.
하지만 프라하 카를교 위의 화가들(?)이나 몽마르트르의 화가 혹은 캐리커쳐들과는 다른.
암튼 오늘같이 특히 날씨 맑은날
이젤 괴어놓고 유유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뭐랄까, 부럽더라구.
난 손놀림이라곤 키보드치는거에만 익숙한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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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한명의 꼬마화가분
오늘갔던 로뎅박물관의 빈센트반고흐 작품 앞,
한 꼬마여자아이가 앉아있더라구. 나이는 8살도 안되어봄직한.
멀찌기 엄마로 보이는 분이 앉아있었고,
암튼 근데, 그 고흐의 그림 특징을 너무너무 잘 캐치해내는거 있지
농부의 눈부터 턱수염에 이르기까지 색깔을 캐치해내는 그 손놀림도 꽤나 놀라웠어
나 뿐만 아니라 사람들 모두 작품보다 꼬마의 그림에 더 관심을 보였을 정도라니까.
좋은것같애, 이렇게 가까운곳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을 보면.
(다니다보니 이렇게 그림그리는 꼬마들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많더라고. 무료개방이라그런가..
그래도 이 꼬마애가 제일 잘그리긴 하더라만... 크레용한박스 사안겨주고싶을만큼)


프랑스에 예술가가 많이 모일수밖에 없는것도,
사실 이런 분위기들때문이 아닐까. 자유롭고, 배고파도 로맨틱한.



Posted by Lovely_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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