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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셔도됨 2008/03/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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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방에서.


Paris 라는 영화와 예기치 못한 쌍무지개 덕분에 한껏 힘이 났던 하루.
하루하루가 웃고 울기의 연속이다.
끝없는 나락까지 발을 디디고 오면 이내 새로운 문이 열려있는 걸 확인한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는데 내 욕심이 과한건 아닐까.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다름아닌 '빛'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빛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원천은 눈에서 비롯된다.
뭐랄까, 항상 호기심이 서려있는 마냥 반짝반짝 빛나는 그 눈빛들.
그런 면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첼리스트 장한나이다.
스물 다섯살이라는 그녀의 눈빛은 아직도 열세살 천진난만한 소녀처럼 반짝거린다.
그 반짝거림에는 당차고 활기찬, 말그대로 똑똑함이 서려있다. 그게 부럽다.

한국에 돌아갔을때 즈음에는 파리지엥이라는 이름의 화려함과 세련됨은 굳이 들고갈 필요 없다.
단지 이곳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체득해낸, '넓은 세상'을 눈에 담아가고 싶을 뿐이다.
그런면에서 오늘은 뭔가 터닝포인트처럼 여겨진 하루.



Posted by Lovely_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