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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말많은전직자취생 2008/03/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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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눈물'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더라구.
문소리씨는 장애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친박쪽에 계시는 국회의원 아저씨는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며 억울한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너무 아파 사진을 퍼오진 못했지만,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딸을
얼굴도 확인하지 못하는.. 한 어머니의 눈물도 있었고.

흉흉한 일들이 가득한 한국의 뉴스판은 감동과 슬픔 억울함을 전하느라 분주하더라.
독자도 한창 센치해져서 보면서 눈물만 찔끔찔끔.(물론 국회의원 보고 그런건 아니지만.)

눈물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자의 눈물 한방울은 나라간의 전쟁도 일으켰고
오열하는 아버지의 눈물은 그 어느 눈물보다도 뜨겁고 가슴이 아팠다.
연인과 헤어진 후 흘리는 눈물은 날 치유하는 힘조차 가지고 있지 못했으며
거짓눈물은 가식이라는 이름하에 있던 힘마저 빼앗아 버렸다.
비굴한 눈물은 아주 가끔씩만 그 빛을 바랬으며 승자의 눈물은 환호에 젖어있었다.

눈물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 커뮤니케이션 클래스에서,
자꾸만 삭막해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상해냈다면
나는 지나친 감상주의자인걸까.


Posted by Lovely_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