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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6 런던에서 만난 중국파워
  2. 2008/02/16 0215
  3. 2008/02/16 불법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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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마주친 중국파워



때는 2008년 2월, 한국 날짜로 구정연휴 마지막날.
저는 분명히 런던에 있었던 것 같은데 왜 온통 거리는 중국식 붉은 등과 CHINA라는 글자들 뿐일까요.

중국의 새해축제가 아주 거창하게 런던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내셔널갤러리를 끼고 트라팔가 광장까지 이어지는, 런던에서 가장 붐빈다는 바로 그 지역에서 말이죠.
몇시간동안 교통을 통제하고 위 사진처럼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고
하루종일 런던거리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노래로 심지어는 소란스런 느낌까지 들고.
이건 뭐랄까, 파리에 있어도 중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는 기분이랄까요.

중국은 그만큼 크고 있지만
동시에 그들이 지닌 한계도 낱낱이 비춰지는 느낌이에요. (이를테면 국가적인 이미지의 한계 등등)
올림픽 이후, 중국의 경제규모는 정말이지 더욱 확장되겠죠. 지금보다두요.
얼마전 강연에서 토니블레어를 포함한 유럽 고위직 사람들이,
중국의 많은 인구와 엄청난 인재배출력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육뿐이라고 시사했듯이 말이죠.
제가 보는 중국은,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목표한 바가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성취해내는 이들이고,
말인즉 한다면 한다-는 정신력으로 무장했다는 거죠.
그리고 모든 핑계와 이유거리는 '우리는 인구가 많으니까'로 대체되는 그런 나라.

중국의 성장을 위기로 보아야할지, 혹은 또다른 기회로 봐야할지는
말그대로 한국의 정신력에 달린거겠죠.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또 어떻게 덤벼들지.
휴. 결론내리기 힘든 일이 인간사라고 했던가요. 아무튼 중국을 보며 크게 위기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Posted by Lovely_Jae

0215

훔쳐보셔도됨 2008/02/1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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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셀프리지백화점을지나다가,



런던에 다녀온 후,
나는 아주 조금 마음이 따뜻해졌고,
아주 많이, 그가 보고싶어졌다.
동시에
나의 사람들에게
좀 더 따뜻하게 사랑을 베풀수 있노라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신기한 일이야,
얼음덩어리가 한순간 픽 녹는느낌



사람을 사랑할 줄 알게 되어가는
스물 세살의 늦겨울. 그리고 초봄.




Posted by Lovely_Jae

어젯밤부턴가, 파리가 굉장히 추워졌습니다.
영하권에 다시 들기 시작했고(한국에 비할바 아닙니다만)
바람도 심하게 부는것이(바람은 한국겨울보다 더 부는듯)
도로 겨울인가봅니다. 런던엔 벚꽃이 폈던데.

게으른 저는 오늘 하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집앞 맛있다는 빵집 바게트를 뜯어먹으면서 맥북만 붙들고 있었지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음악 불법 다운로드'에 혈안이 되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줄창 다운만 받았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1. 요즘 한국에 제가 사랑하는 음악가(!)들이 음반을 속속들이 낸바 있고
2. 프랑스에서는 그런 음반들을 도저히 구할수 없으며(해외배송 이런거 반사...)
3. 맥북이라서 싸이월드, 네이버 뭐 이런데선 재생도 안됩니다(윈도우깔기도 반사)

어둠의루트라고 하기도 뭣한것이
여기와서 발견한거지만, 네이놈에서 줄창 두들기면
**님의 블로그, **카페 등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잠시나마 열어들두셨더이다.
그 옛날 프루나, 당나귀, 소리바다 뭐 이런애들 굳이 타고가지 않아도말이죠.
(마침 맥킨토시 체제에서는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더랬지요.)

프랑스에서 참 부러운게,
서점엔 항상 사람이 가득하고 음반가게도 망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물론 원판을 사서 보고 들어야한다는 사람들의 굳센 의지도 한몫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이 문화를 '일상화'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지하철이든 기차든 보면 사람들이 다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있는, 그런 모습들이죠.
(특히 독서량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부러움 가득.)

이야기가 이래저래 새고있는데,

아무튼, 저는 불법다운로드를 말마따나 '신봉'할수밖에 없는 처지고.
덕분에 이 좋은 음악들, 엠피삼에 가득담아 내일 니스카니발로 떠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듣는 자들의 권리도 보호해주는 그런 차원이니까요.
음반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그만큼 다른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시급한 일이죠.
조금, 핑계같나요?

Posted by Lovely_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