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 이렇게 마감.
전날밤 과식으로 먹은게 턱살까지 올라와있던차,
아침일찍 일어나 몸상태가 좋지않음을 깨달음.
하지만 너무도 좋은 날씨에 스프링처럼 튕겨나감.
물론 오르세와 루브르까지 돌 생각 단단히 한지라 가뿐하게 입고..
나갔다가 3시간만에 다시 집에 돌아왔다. 바람이 하도불어서.
결국 무료개방 첫째주 일요일이라는 어드벤티지는
오직 로댕갤러리에서만 누릴수있었다는 좋고도 슬픈이야기.
그래도 건진게 또 있다면
집앞 슈퍼마켓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거
이건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구!! 역시 주택가라 가능한 일인건가.
오늘 처음으로 '냄비밥'을 해먹었지
한국에서 보내준 햇반을 쪼개먹고 쪼개먹다 지쳐서
쌀은 Riz long, 이른바 긴쌀.
우리나라쌀이랑 그래도 비슷한건 Riz rond(둥근쌀)이라는데
구하기도 은근 힘들고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높고 또 중국산아닐까싶어서-_-
(참고로 내가 산 Riz long은 착한 가격에 UE에서 오셨더구만)
아 맛은 어땠냐고
일단 난 밥을 처음해보는 상황이었고
옆방 타이완친구가 하는것처럼 냄비에 물넣고 무작정 끓여서 익기만을 기다렸지
일단 찰기는 당연히 없고. 그냥 죽에서 물을 좀 많이 없앴구나 싶은 정도?
그래도 김싸먹으니까 맛은 있더라만 ㅠㅠ 바스마티라는 태국쌀보다는 나은게
그런쌀들은 특유의 향이 있거든. 이건 그냥 말그대로 밥냄새에 밥맛이라 괜찮았어.
그리고 오늘은 또 유난히 힘이 없어서(?)
기어코 생선을 먹어줘야겠는거야. 한낮에.
아까 발견했다고 했던 마트에 가보니 후라이팬에다가 잘만 구우면 되는
도미(?맞나?)고로케같은게 있더라고.. 다시말해 튀김옷입은도미..
얘네는 생선도 그냥 굽는 법이 없어서 항상 튀겨서 굽곤하지.
암튼 그녀석 두조각 먹어주고나니 힘이 불끈 .. 까지는 아니고 뭔가 보충된 느낌
과소비와 밸런스안맞는 식사, 늘어가는 간식의 양과 더불어 신체리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데미지가 큰 요즈음이다.
아무튼 오늘 하루쯤 쉬어준건 참 잘한것같애.
파리 카흐나발 갔음 좋았긴 했겠지만.


